한울타리 가족이 되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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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울타리 가족이 되었습니다

관리자 0 16,522 2011.04.01 23:15
처음 포도마을에 들어섰을 때 유난히 하늘이 맑다고 생각했습니다. 도심 속의 하늘과 아름다운 자연속의 하늘은 분명히 여러 가지의 차이가 있습니다.
그리고 포도마을 한울타리 가족들의 눈동자가 또 그렇게 맑은 까닭에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졌습니다.
아름다운 사람들과, 이름모르는 들꽃과 그리고 꼭 여기서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새들의 노래 소리와 함께 일하며 보람을 찾을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드립니다.
불광불급(不狂不及)이란 말이 있습니다. 미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는 뜻입니다. 조선후기 이삼만 이라는 사람은 초서를 잘 썼다고 합니다. 그는 베를 삶아서 그 위에 글씨연습을 하였는데 베가 새까맣게 되면 다시 삶아서 썼고, 몸이 아플 때에도 하루에 천자 이상씩 썼다고 합니다. 그는 먹을 갈아 벼루 세 개를 구멍 내지 않고는 안 된다고 늘 말하곤 했습니다. 그의 집은 본래 부자였는데, 글씨에 미쳐 그만 재산을 다 날리고 마침내 영락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. 그 단단하던 벼루 세 개가 구멍이 나도록 먹을 갈고 또 갈았으니 가히 짐작이 갑니다. 가산(家産)이 기울어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입니다.
대부분의 사회복지종사자들이 그러하듯이 자신을 완전히 잊는 몰두 속에서 진정한 사회복지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.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,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-프로사회복지사가 되려고 합니다.
사회복지가 발전함에 따라 사회복지수혜자(client)에서 사회복지소비자(consumer)의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. 한울타리 가족을 모두 고객처럼 생각하고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목표로 전 직원이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.
일신전공(日新全功)을 좌우명으로 봉직하면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한울타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삼가 인사드리며 한결같으신 사랑과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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